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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e kyoung hyun




Black night





















53x45cm



acrylic on canvas, 2022




반품불가



<작가노트>


 반복되는 일상 속에서 표정 없는 얼굴로 살아가는 현대인들의 모습을 멀리서 내려다보는 시점으로 작품에 담아냅니다. 멀리서, 위에서 내려다보면 각기 다른 그 행동들이 다 엇비슷해 보이는 인생이란.. 그런 것인가 싶습니다. 작품 속에는 작은 사람들이 무수히 등장 합니다. 때로는 질서정연하게, 때로는 자유롭게 표현되어진 인간 군상들은 무언가 열심히 하고 있습니다. 그들은 풍등을 날리는 무수히 많은 인파이기도 하고, 슈퍼문을 보면 소원을 비는 사람들이기도 하고, 운동회에서 자기반을 목 놓아 응원하는 학생들이기도 합니다. 이와 같이 우리 주변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광경 또는 이야기를 통하여 현대인의 삶을 투영하고 있습니다. 화려해 보이는 현대 사회 속에서 개개인 내면의 의미를 뒤로 하고 어딘가 모를 공허함을 간직한 채 살아가고 있지는 않은지, 작품은 슬며시 질문을 건넵니다.